전주시가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산하 시내버스노조의 기습파업 이틀째를 맞아 비상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시내버스 5개사에 경찰병력을 지원 요청했으며, 또한 개인택시 등의 부제를 해제해 1천44대의 택시가 시민들을 수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 관용버스를 5대 운행(교도소↔우석대, 전주대↔우석대)하고 자가용버스를 유료로 운행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으며, 전세버스 45대를 임차해 안내공무원 90여명을 교육한 뒤 차량에 배치했다.
아울러 시청 공무원들의 개인 자가용에 전주시청과 가는 방향을 표기한 안내판을 부착해 버스 정류장 등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수송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시내버스 조기정상화를 위해 시내버스공동위원회와 시내버스 5개사와 대책회의를 벌이는 한편 관련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하며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전체 시내버스 383대 중 62%인 240여대의 시내버스와 전세버스가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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