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박물관이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는 경사를 맞았다.

전북대에 따르면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박물관 콘텐츠와 인문학이 접목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인문학 소양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이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된 전북대는 첫 해 1,131명을 시작으로 2014년 1,550명, 2015년 1,323명의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매 회 큰 반향을 일으킨 옛 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전국 대학 박물관 중 최다 고문서를 소장한 박물관이라는 특색을 잘 살려 전북지역의 뛰어난 출판문화와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동호 전북대박물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우리지역의 문화콘텐츠와 학교 교과과정을 접목한 창의체험 교육을 실현하고 우리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과 역사, 문화가 접목된 공간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