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깨끗한 도심과 해양생태계를 지키는 어촌환경 조성을 위해 원도심 일원의 ‘중앙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함께 ‘도서지역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중앙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근대문화유산이 분포돼 있는 월명동, 해신동, 중앙동 일원의 하수관거 정비를 통해 생활하수, 오수 배출에 따른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성공적인 근대문화지구 조성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에는 약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중앙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실시설계를 실시해 사업비를 확정하고, 환경부와 관계개선을 통해 최대한 국비를 확보하여 2017년도부터 사업을 착수하고 2020년까지 하수관거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 해양생태계 보존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서지역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생활하수 배출로 인해 발생되는 토양 및 수질오염을 초기단계에서 예방함으로써 해양생태계 보전과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비 106억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15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신시, 무녀, 선유, 장자도 일원의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우선적으로 시작하고,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국비를 추가 확보하여 어청도 등 열악한 도서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하수와 우수를 분리함으로써 각 가정마다 정화조를 없애 모기, 파리의 번식을 억제하는 등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돼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일원 하수관거 정비로 집중호우시 침수 예방과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도서지역 마을하수도 정비공사를 통해 서해로 방류되는 오염수를 막음으로써 어촌마을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해양생태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