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이제는 고인이 되신 우리 시대의 스승 신영복 선생의 말이다. 숲은 처음부터 숲은 아니었다. 나무 한그루 또 한그루 모여서 더불어 숲이 되었을 것이다. 그 나무 중에는 약한 나무도 있고 옆 나무를 해치는 나무도 있었을 것이고 또한 더불어 숲을 울창하게 만드는 튼튼한 나무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더불어 더불어 숲은 만들어진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더불어 숲을 준비하기 위한 소중한 나무를 한그루 한그루 심어가고 있다. 각계 각층의 전문성 인사의 영입이 숲에 양분을 듬뿍 주어 숲을 울창하게 가꾸고 있다는  평이다. 

거기에다 ‘스토리’가 있는 나무들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을 딛고 성공한 한국의 대표 IT기업인, 여상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 여당 텃밭인 강원도에서 12대부터 15대 총선까지 범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해 모두 낙선한 뚝심 있는 민주당원의 아들 등.... 이게 전부가 아니다. 시민운동가, 여성전문가, 등등 더 많은 튼튼한 나무들이 오고 있다.

이렇게 나무를 심어가는 노력은 ‘더불어 숲’을 지키고자하는 의지이다. 그 ‘더불어 숲’은 지난 60여년 동안 호남을 중심으로 나라를 지켜낸 거대한 흐름이었다. 새로운 나무가 아닌 이미 뿌리를 깊게 박고 있는 나무들도 노력하고 있다. 우리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전원이 탈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북도민들도 이 뿌리를 지키고 가꾸고자 지금까지 헌신적인 열정을 보여줬다. 지난 대선, 총선, 지선 등에서 얼마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줬는가... 그런 노력들이 더불어 숲을 만들었다. 이 숲이 도민들을 위해 나서야 할 때가 되어도 한 참 되었다. 모두가 하나될 때 진정한 힘이 나온다. 이 하나된 힘을 정권교체의 기반으로 삼아야겠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숲속에 바람이 분다고 해서 숲이 날아가지는 않는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이 지나간다고 해서 쓰러지지 않는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마친 신영복 선생은 “아는 아이가 뛰면 덜 시끄럽다”고 했다. 지금 수많은 아는 나무들과 새로운 나무들이 총선을 향해서 뛰고 있다. 약간은 시끄럽더라도 될성 싶은 나무를 잘 판단하여 큰 나무를 만드는 더불어 숲을 만들어보자.   

쏟아지는 햇빛이 작은 틈새를 놓치지 않고 비추듯이 더불어민주당은 전라북도와 함께 ‘더불어 숲’을 환하게 비추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갑봉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