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협회 "돼지고기 kg당 6500원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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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돈협회가 구제역으로 인해 도매가 1㎏당 8300원 수준까지 치솟았던 돼지고기 지육을 1㎏당 6500원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8000여 양돈농가가 소속된 대한양돈협회는 31일 오전 과천시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돼지고기 지육가격을 도매시장 가격에 관계없이 1㎏당 6500원에 거래하기로 육가공업체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돈협회는 "살처분과 이동제한으로 돼지가 시장에 유통되지 못해 돼지고기 값이 급격히 상승했다"며 "이는 우리 양돈산업은 물론 육가공, 유통업체, 외식업계 전체가 공멸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하시기를 앞당겨 일반적으로 110㎏ 때 출하하던 돼지를 100㎏ 수준에서 조기 출하해 최대한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양돈협회는 "정부 및 지자체와 잘 협력해서 구제역 조기종식에 앞장 서겠다"며 "변함없는 우리 돼지 사랑으로 양돈인들의 노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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