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전북도는 도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 연휴를 위해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20일 전북도는 올해 설 명절 민생안정 대책으로 구제역·폭설 등 도민 안전 불안과, 서민경제 어려움 가중을 감안한 '7대 민생안정 종합대책'과 '19개 과제'를 수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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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가 발표한 민생 안정 대책은 '재난·재해 신속 대응체계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세부적인 7대 대책으로는 ▲재해·재난 및 안전 사고 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 대책 ▲서민생황 안정적 관리 대책 ▲설 명절 특별교통 안전 대책 ▲비상진료 및 보건·위생·환경 대책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및 비상근무 대책 등이 있다.

우선 도는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도민들과 귀성객들의 불안함을 해소키위해 24시간 비상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39개소의 소독 통제 초소를 운영한다. 또한 10,00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도내 전 소방관이 24시간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내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대책이 주를 이룬다. 이를 위해 도는 온누리상품권의 판매액을 지난 해에 비해 10억원 증가한 30억원으로 확대하고 상품권은 개인은 10%, 법인은 3%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할 수 있다. 또한 24개소의 로컬푸드 직매장도 10~2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도내 소외계층을 위해서는 저소득층 2,200세대에 대해 2억 4,0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지난 해에 비해 1,600만원 증액된 3,200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최근 구제역 관련, 명절 식탁 물가가 오를 것을 예상해 도축장 운영시간을 최대로 연장, 축산물 공급에 힘쓰고 더불어 28개의 중점관리 품목(농수축산품 15, 서비스 3, 생필품 10)을 선정해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귀성객을 위한 편의사항으로는 도내 모든 공영주차장(37,477면)을 무료로 개방하며 연휴기간 자동차 긴급정비서비스 업체 34개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명절기간 응급환자 발생을 우려해 응급실 21개소를 24시간 운영하며 매일 244개소의 당직병원, 180개소의 당번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아울러 다가오는 선거를 투명하게 치루기 위해 공직자 기강을 확립하고자 선거중립의무 및 불범 인·허가, 금품수수 등 향응에 대한 특별 단속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재난·재해에 대해 중점 관리하고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대대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소외계층 지원 대폭 확대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모든 도민이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