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하게 쌓여 있던 눈도 힘없이 밀려난다. 제설기(그레이더)를 부착한 트렉터의 엔진소리가 강력한 힘을 내뿜으며 커지기라도 하면 더 많은 눈이 도로 밖으로 밀려나고 길이 열린다. 

부안군 전 공무원들이 새벽에 눈 치우기 작업을 펼치며 특히 건설과 52명의 직원들이 밤을새가며 제설작업에 땀방울을 흘리며 교통두절과 교통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0㎝이상의 폭설이 내리고 대설주의보 발효되어 한전나들목, 선은동고개, 종합사회복지관 커브길

과 동진면 신농나들목. 행안면 신기나들목. 변산면 말재, 해창고개, 궁항선고개, 새만금방조제, 보안면 바듸재. 상서면 유정자고개, 우슬재 등에 제설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124대(덤프 및 제설기 8, 모래살포기 1, 트랙터 115 )의 장비를 동원하고 138명(행정 5, 도로관리원 12, 장비기사 6, 민간트랙터 115)의 인원을 투입했고 염화칼슘용액 20톤(바닷물70%, 염화칼슘20%, 소금10%)을 살포. 눈 피해에 만전을 기했다.

부안지역은 지리적 여건상 기상이변 등으로 올 겨울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폭설 및 노면 결빙에 대비해 각종 제설자재 및 장비를 수시로 점검. 제설인력 구성 등 제설시스템을 구축.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갰길 및 위험도로 579개소에 모래주머니 8000포, 10개 노선에 적 사함 77개소, 8개 노선에 결빙 위험도로 안내표지판 15개소를 설치했다. 또 덤프7대 굴착기 1대 등 134대의 제설장비 정비·점검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단계별 비상 근무조를 편성, 설해대책상황실을 설치, 본격 가동한다. 특히 한발 앞선 제설작업으로 눈으로 인한 교통문제를 사전에 방지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춘수건설행정담당은 “설해기간 동안 강설로 인한 군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들도 내 집 앞 제설작업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