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서장 박정근)는 한밤중에 치매노인이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실종신고를 받고 이웃마을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하여 가족에게 인계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17일 새벽 4시 30분경 진안군 백운면에 거주하고 있는 88세 치매노인(치매4급)이 가족들이 잠든 사이 혼자서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았다는 112신고를 접수받고 진안경찰서 실종수사팀, 백운파출소 직원 및 타격대 등이 총출동하여 마을주민들과 함께 실종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하던 중 7시 40분경 실종현장에서 4km가량 떨어진 이웃마을에서 주민이 추위에 떨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하여 가족에게 인계했다.

가족들은 날이 몹시 추운데다 실종 치매노인 스스로 귀가 할 수 없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찰의 신속한 조치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빨리 찾을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