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올해 역점 추진 '한국전통문화를 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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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를 산업화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김동철 원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당 올해 가장 큰 목표로 전통문화의 산업화를 꼽았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펼치는 첫 사업으로 전주명품 공예가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1일까지 9일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는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에 참가한다.
전당은 이번 이탈리아 박람회에서 4개 부스를 설치해 전주의 우수 무형문화재와 수공예품, 전주 한지 등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지응용상품 판매 공간을 구성해 해외 관람객들이 손쉽고 다양하게 전주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운반상의 문제로 다 가져오지 못한 공예품에 한해서는 홍보용 도록에 수록해 관람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동철 원장은 "전통문화의 산업화와 함께 전통문화의 대중화, 세계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제교류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부채문화관, 전북문화예술교육센터 등과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구축, 올해 안에 협약체결 기관별 실질적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달 21일에는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오는 7월 중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한국전통문화 부스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우리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지아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한지 VIP방명록과 닥비누 등도 산업화하기 위해 올해 구체적 작업에 들어간다.
김동철 원장은 "이번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 참가는 우리지역 전통공예가 세계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며 "아시아권 수공예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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