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유우종)는 다중이용시설 화재시 인명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되는 비상구 폐쇠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영업주의 자발적인 안전시설 관리를 유도하고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포상제를 운영한다. 

신고범위 및 위반행위는 ▲피난, 방화시설 및 방화구획 등의 폐쇄·훼손하는 행위 ▲피난, 방화시설 및 방화구획의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 ▲피난, 방화시설 및 방화구획의 용도에 장애를 주거나 소방 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 ▲피난, 방화시설 및 방화구획을 변경하는 행위 등이다. 

덕진소방서 관계자는“비상구 폐쇠 등 위반행위는 관할소방서 홈페이지, 팩스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신고 할 수 있다”며“신고 접수 시 현장 확인과 포상심의를 거쳐 불법 폐쇄행위로 판단되면 신고자는 1회에 포상금 5만원, 연간 50만원 한도 내에 포상금을 지급하고 위반자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또한“전북지역에서도 지난해 192건의 위반행위 신고를 접수, 소방관서 심사결과 100건이 위반행위로 밝혀져 포상금을 지급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확산되면 다중이용시설 영업주들의 경각심도 한층 높아져 화재 시 인명피해 방지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