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이승준(33. 서울 삼성)이 김경언(22. 서울 SK)을 물리치고 2년 연속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준은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국내 선수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9일 열린 예선에서 김경언과 나란히 46점을 받아 2년 연속 맞대결을 펼치게 된 이승준은 이날도 놀라운 탄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 다른 사람이 띄워준 공을 잡아 덩크슛을 꽂아넣은 이승준은 윈드밀 덩크슛을 두 번이나 성공시켜 심사위원 5명 모두에게 만점인 10점을 받아냈다.

 외국인 선수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로버트 커밍스(30. 창원 LG)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박지현(32. 동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 27초13을 기록해 1위였던 임창한(24. 전자랜드)은 결선에서 48초2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