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겨울방학을 맞아 외국인 학생들을 대규모로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올해 동계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에는 전북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5개국 26개 대학에서 총473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모두 3차로 나뉘어 각 2주간의 일정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11일 오전 10시 진수당 가인홀에서 1차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66명의 외국 학생들에 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체험 기간 동안 외국인 학생들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입문(말하기) 수업을 16시간 이수하고 30시간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득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전주한옥마을, 임실필봉마을 등을 찾아 전주비빕밥 체험과 도자기·부채 만들기, K-pop체험, 한복체험, 템플스테이 등을 실시하고 현대모터스 클럽하우스와 무주 태권도원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김의중 국제협력부 과장은 환영사를 통해 “필링 코리아 프로그램은 외국 학생들에게 우리대학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다”며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대학을 찾은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고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