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부의장)이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11일 오전 한경봉 의원은 군산시청 브링핑룸에서 사과문을 통해 “공인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군산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로 인해 군산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동료의원들께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 의원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뼈를 깎는 심정으로 끊임없이 자성의 시간을 갖고 시민여러분께 부끄럽지 않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잘못 된 처신임을 깊이 반성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더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한경봉 의원은 지난 8일 0시15분께 군산 수송동 롯데마트 인근 도로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17%의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 잠이 들어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