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추진중이던 군산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가 철회됐다.

7일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A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군산시민이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고, 군산시를 사랑하는 분들로부터 끊임 없이 주민소환투표 중단을 촉구하는 열정을 보아왔다"며 "소환투표 청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A씨는 "군산시장 주민소환투표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0일 주민소환투표 청구인대표자증명서 교부 신청을 하고 11월 17일부터 오늘 1월 6일까지 51일간 주민소환투표 서명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오늘 이후로 주민소환투표를 위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특히 "개인사업문제로 주민소환투표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시고 염려해 주시며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 문동신 시장과 군산시 공무원, 그리고 28만여 군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동신 시장이 남은 재임기간동안 시정에 더욱 몰입하실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돕겠다"며 "다시한번 시장님의 명예를 훼손시켰음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주민소환투표 철회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