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새해를 맞아 첫 토요무료상영전으로 세계 각국의 로맨스·멜로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질투', '로마 위드 러브', '키스 미 어게인'을 무료상영한다.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빌 어거스트)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던 고전 문헌학 교사 그레고리우스가 오래 된 책 한권 그리고 리스본으로 떠나는 기차티켓을 우연히 발견하며 운명적인 끌림으로 떠난 마법 같은 일탈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낭만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질투'(필립 가렐)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에 프렌치 감성을 담아 아름다운 흑백의 영상미와 시적인 대사를 전하는 포에틱 로맨스를 표방한 영화로 감독 필립 가렐은 남자와 여자의 사랑에서 비롯된 소소한 감정의 표현과 영화 전반을 아우르는 그윽한 감성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로마 위드 러브'(우디 앨런)는 로마를 배경으로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픈 추억, 하루아침에 유명해지는 상상, 낯선 곳에서 만난 짜릿한 인연 등 4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로마 구석구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비현실적인 상황에 놓인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경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인생의 다양한 맛을 선사한다.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과 배우들이 만나 '라스트 키스'의 10년 후 이야기를 그린 '키스 미 어게인'(가브리엘 무치노)은 10년 전 운명적으로 만났던 다섯 커플들의 사랑과 우정을 통해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리얼 이탈리안 로맨스 작품이다. 

5색 로맨스 영화의 자세한 상영 일정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theque.jif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