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2015년 금강유역환경청 특별지원 공모(서면마을 소이나루 공원 조성)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2억 여 원을 확보(기금9.5억 군비2.5억)했다. 

이는 2012년 “내도리 강촌체험센터 건립”사업과 2013년 “부남면 다목적 실내공원(돔) 건립”사업에 이은 쾌거로, 무주읍 서면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존 프로그램들과의 연계 가능성과 마실 길 종점이라는 지역의 여건 등이 공모 선정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무주읍 서면마을 소이나루 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쉼터(야외공연장, 600㎡)와 다목적 체육시설(야외, 1,000㎡), 다목적실(농·특산물판매장, 100㎡), 수변림을 조성(2,000㎡) 할 예정으로, 공원이 조성되면 이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 그리고 생활을 개선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기본계획부터 시설완공 후 운영 전반에 걸친 전 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킨다는 방침으로, 주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 탄생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군 시설사업소 하수도 담당 최성용은 “주민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조기착공을 위해 연 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2017년까지는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는 예산 조기집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 상류에 자리잡고 있는 무주읍 서면마을 소이나루터는 수 백 년 동안 무주군과 금산군을 잇는 나루터로 이용돼 왔으며,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해 오고 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