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청소년수련관 내에 위치한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청각을 활용한 체험형, 과학적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올 한해, 청소년성문화센터는 군산지역 초·중·고 82개교와 50여개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청소년복지시설을 대상으로 520회, 22,000여명 이상을 교육했다.

특히 지난 9월 15일과 22일 선유도 초·중학교, 무녀도 야미도 신시도 초교를 순회하며 여러 성교육 기자재와 동영상 등을 활용해 자신의 성을 주체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토록 찾아가는 이동 성 교육체험관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학교축제와 연계한 성문화페스티벌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의아동 청소년관련기관들과 함께한 청소년진로축제, 복지박람회에서 이동 성문화체험부스를 운영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토록 했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성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집중치료교육과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사와 학부모 등 양육보호자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자궁방 탐험, 몸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춘기의 성, 신비한 생명탄생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전하는 임신·출산·피임 등 9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십대 연애담 등 교육생들의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대상별 맞춤형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군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 김은정 센터장은 “2016년에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대상자별 차별화하여 진행할 계획이다”며 “특히 장애청소년 성(性)인권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양성된 전문자원활동가들과 군산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장애 청소년대상 성교육과 유해환경 밀집지역, 농·어·산촌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소년성문화센터 성교육 관련 문의는 군산시청 가족청소년과(454-3242) 또는 군산시 청소년 성문화센터 (463-1230)로 연락하면 된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