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전북도 무형문화재 지정 및 인증서 교부 행사가 29일 전북도청 4층 접견실에서 개최됐다.

2015년도 전북도 무형문화재에는 옹기장 안시성, 전주 모필장 곽종찬, 사기장 장동국, 악기장 서인석 등 총4명이 선정됐다.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된 옹기장 안시성씨는 부거리 옹기마을에 남아 있는 옹기가마를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제403호로 등록시킨 바 있으며 전통옹기 작업장과 가마를 옛 모습대로 복원하는 등 전통옹기를 복원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4호로 지정된 전주 모필장 곽종찬씨는 13살 때부터 부친으로부터 붓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해 50여 년 동안 한국 전통의 지짐붓을 계승하고 있으며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된 사기장 장동국씨는 분청사기의 기법인 상감, 인화, 박지기법 등을 원형대로 터득해 재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된 악기장 서인석씨는 조부 서영관, 아버지 서남규를 거쳐 3대째 가업으로 장구·북을 만들며 출장 시연 등의 교육을 통해 우리 전통의 맥을 전승했다는 평을 받았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도는 오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분들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45종 70명의 무형문화재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도는 세계속의 전북지역 문화유산의 위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