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개원30주년 공연 주요 제작진 선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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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이 내년 개원 3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대표공연 '이성계, 해를 쏘다'(가제)의 주요제작진을 발표했다.
29일 전북도립국악원에 따르면 오는 10월 열리는 개원 30주년 공연에 작창 조통달 창극단장, 연출 김홍승 전 한예종 교수, 작곡 이용탁 전 국립창극단 음악감독, 안무 김수현 무용단장이 발탁됐다.
지난 11월부터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통달 명창은 약 10여년에 이르는 국립창극단 활동을 거쳐 1991년부터 6년 넘게 전남도립국악단장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한바 있다.
2014년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오페라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김홍승 연출가는 국립창극단의 국가브랜드 공연 '청'을 비롯해 국립창극단의 '황진이'·'춘향가', 남원 민속국악원 '청, 춘향' 등 다양한 대형작품들을 연출했다.
또한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와 국립창극단 음악감독을 역임한 이용탁 작곡가는 현재 전통문화재단 음악감독과 국악쳄버 오케스트라 A-hope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도립국악원 김수현 무용단장은 창극단 정기공연 '꽃불', '행복동 고물상' 등을 비롯해 국립창극단 특별공연 '흥부놀부', '토끼 용궁가' 등 다양한 작품의 안무를 맡은 바 있다.
한편 도립국악원은 개원 30주년 공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국악원장과 실·단장, 국악관련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지난 11월 대표공연의 주제와 대본작가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주제로는 태조 이성계가, 대본 작가로는 곽병창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위촉됐다.
'이성계 해를 쏘다'는 이성계의 생애 중 남원, 진안, 전주 등 전북 곳곳에 남아 전해지는 관련 설화들을 채용해 극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전북과 이성계의 인연과 그 현재적 의미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고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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