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사업이 도내 기업 인력난 해소와 지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09년 130명을 채용연계 시킨데 이어 지난해에도 200명을 70개 업체에 채용시켰다.

 특히, 고졸 이하 취업률은 200명중 98명이 취업해 49%, 생산직 101명이 취업해 50.5%를 차지해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인턴 수료후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있어 이 제도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층 실업해소와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규직 전환율은 '09년 93%, '10년 75%(28일 현재 인턴기간 만료자 대상)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사전 채용 조사를 통해 성별, 직종, 학력 등에 따른 평균임금, 정규직 전환 예정 등을 제시함으로써 청년구직자들에게 제도에 대한 신뢰감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인 것이 성공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인턴 자격은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군필자는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35세까지 가능)로 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직전 학기 중에 있는 미취업 상태의 청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인턴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은 인턴기간 6개월 동안 임금의 50%를 8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고, 인턴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도 월 65만원을 6개월간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으로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청년인턴 희망자는 전주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jcci.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 또는 팩스로 신청이 가능하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