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생들의 스포츠활동 활성화를 위한 '2011년도 학교스포츠클럽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학교스포츠클럽이란 스포츠 활동에 취미를 가진 동일 학교의 학생들로 구성된 단체가 교육청에 등록을 통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내 스포츠클럽을 말하는 것.

지난 28일 교과부에 따르면 학교스포츠클럽 등록 대상을 초등학교4학년~고등학교3학년에서 초등학교2학년~고등학교3학년까지 확대하되, 초등학교2ㆍ3학년의 경우 스포츠강습 위주로 운영하고, 올해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학교스포츠클럽 등록시스템을 구축해 등록 업무 지원 및 다양한 대회정보 등 자료를 제공한다.

또 학교스포츠클럽 등록률을 오는 2015년 50%까지 올리고 초등학교에 스포츠강사 배치를 2천500명으로 확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해 고입ㆍ대입 등에 반영토록할 방침이다.

이에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심신 단련과 활기찬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학교스포츠 클럽을 적극 육성, 학생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 도교육청은 현재 30% 안팎인 학생 참여율을 매년 5%씩 늘려 2015년에는 전체 학생의 절반 이상이 스포츠클럽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사업 예산을 전년대비 145%(3억7천400만원) 증액해 올해 6억3천여만원을 지원, 2012년에는 6억8천만원, 2013년 7억3천만원, 2014년 7억8천만원, 2015년 8억3천만원 등 해마다 그 액수를 증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 지역별 리그전 추진은 물론 지역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과도 협력해 각종 대회를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지나친 학습부담, 체육시간 감소, 컴퓨터시간 증가, 서양식 식습관 등으로 체력저하와 비만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학교스포츠클럽은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과 공동체 의식 함양은 물론, 사제동행 스포츠 활동을 통해 밝고 건강한 학교풍토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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