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군산쌀 2개 브랜드가 2015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12개 우수브랜드’에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전국의 1800여 개의 브랜드 쌀 중 각 시·도로부터 추천받은 43개 브랜드 쌀을 전문기관의 쌀 품위평가, 품종 혼합비율 평가, 소비자 패널 식미평가, 서류·현장평가 등의 종합적인 평가단계를 거친 후 최종 12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것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제희RPC의 ‘철새도래지쌀’, 회현농협의 ‘옥토진미골드’가 은상, 동상에 각각 선정됐으며, 이는 지난 2003년부터 추진되어 온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군산쌀 브랜드가 18회째 선정되어 전국 최다 선정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군산시가 2003년부터 지역별 토양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비료를 무상 지원하여 미질을 높인 것과, 품종 선택에서부터 재배와 건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RPC 가공시설을 현대화시킴과 동시에 서울 등 대도시에 군산쌀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최근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농협 64개 RPC를 대상으로 하는 NHQ(Nonghyup High Quality) 농협인증 쌀 브랜드 평가에서 대야농협 ‘큰들의꿈’과 회현농협 ‘옥토진미골드’가 나란히 11개 브랜드에 선정됨에 따라 군산쌀이 맛과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전국에서 제일 우수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과 함께 RPC 경영평가와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 및 들녘 경영체 육성사업 심사 시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