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사단장 최창규)은 21일 연말연시를 맞아 사단사령부 인근 지역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부대초청행사를 가졌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인 이날 행사는 35사단 부대이전사업으로 이주한 대곡마을 이주민과 사단사령부 인근에 살고 있는 감성리, 하리,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민들은 부대소개 영상 시청과 만찬간 군악대 군악 연주와 장병들이 준비한 댄스,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며 장병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흥겨운 공연분위기에 도취된 주민들이 현장에서 즉석 장기자랑을 선보이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창규 사단장은 “지난날 어르신들의 결단이 임실은 물론 35사단이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단은 지역발전과 전라북도 향토방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실읍 하리 이장 유호환씨는 “35사단 부대이전 이후 경제가 임실 경제가 살아나고 임실이 몰라보게 발전하고 있다”며 “임실군과 35사단이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임실 지역발전을 위해 농촌일손돕기, 전통시장 장보기, 농특산물 구매, 야외 중식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