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주영상위원회가 새로운 지역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2회에 걸쳐 진행한 '전북 영화영상 관광 프로그램 시범 2차 팸투어'가 지난 16~1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반인 20명을 대상으로 부안, 고창에서 실시된 '2차 팸투어'에는 초단편영화 만들어보기, 떠들면서 영화보기, 밥차체험 등 관광프로그램으로 접목시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초단편영화만들기’는 영상제작을 처음 접해본 일반인들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안에 감독, 배우, 스탭 등의 역할을 맡아 스토리 작성부터 촬영, 편집까지 작품을 완성해가며 성취감과 함께 많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 이윤승씨는 "이번 투어를 통해 내가 꼭 영화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인데 이번 투어는 목적에 맞는 꽉찬 프로그램이여서 앞으로 출시될 여행상품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전북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북영상 로케이션 스토리 및 콘텐츠 개발사업’의 결과물과 시범투어 참가자들에게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영상관광프로그램을 가지고 지역의 여행사들과 함께 실질적 관광상품으로 출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산업 분야를 시작으로 전주영상위원회는 전북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타 산업분야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