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서 운영중인 도서관들이 지역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5월에 개관한 평화작은도서관을 포함해 총 17개소(본관, 분관3개소, 작은도서관 1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06년부터 ‘마을마다 특화된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13개소를 조성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나포작은도서관이 전라북도 주관 ‘2015 작은도서관 운영 평가 우수도서’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나포작은도서관은 2009년에 조성되어 나포교육공동체와 협력해 지역의 문화활동 증진에 노력하고, 책꼬지 독서모임을 만들어 매년 말 문학의 밤 행사를 진행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군산시 도서관은 시 전체 인구 45%인 약 125,630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현재까지 803,379명의 시민이 도서관을 방문했으며, 총 장서수 456,539권을 보유 중이다.

시 도서관은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한국도서관협회) ▲작은도서관 순회사서지원 공모사업(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전라북도) ▲농촌작은문화교실 프로그램(농어촌희망재단)에 선정되어 총 2천9백7십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2016년 1월부터는 방학을 맞이한 지역의 아동을 대상으로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평생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총 49강좌의 방학특강 및 독서교실을 운영하며 희망도서, 베스트셀러 등 매달 1,500권의 신간도서를 구입할 예정이다.

김홍식 군산시립도서관장은 “올 한해 도서관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연말에는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3개부문에 걸쳐 10여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이용 및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안내는 도서관 홈페이지(lib.gunsan.go.kr)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