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이 2015 동지를 맞아 20일 박물관 지하마당에서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를 마련했다.

전주역사박물관에 따르면 2015년 동지는 22일이지만 전주역사박물관은 많은 사람들이 동지팥죽 행사에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20일 일요일 행사를 개최한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조상께 제사를 지내고 대문이나 벽에 뿌려 귀신을 쫓아 새해의 무사안일을 빌었던 풍속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전주역사박물관은 이날 우리팥으로 만든 팥죽을 나누는 행사를 갖는다.

이동희 관장은 "이번 동지팥죽 나누기 행사는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의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역사박물관 2층 기증·기탁실에서는 기증·기탁특별전 ‘아름다운 공유3’ 전이 진행되고 있다. 전시에는 선조들의 삶과 예술,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느낄 수 있도록 ‘전북지역 독립유공자 김근배·장태수’, ‘민화’, ‘족보’, ‘과거제도’, ‘의재 허백련’를 주제로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