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남원시가 선정됨에 따라 국립무형유산원은 16일 남원시와 지역 무형유산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립무형유산원과 남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 보호와 체계적인 무형유산 보전관리 시스템 구축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무형유산 보호의 선도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세부사업으로 ▲무형유산 목록화 ▲영상 기록화 ▲공연?시연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교류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더불어 업무협약에 따라 무형유산 목록화 사업의 하나로 새롭게 발굴되는 무형유산 종목들을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개최되며 하반기에는 발굴된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한 '남원시 무형유산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백동연죽장(중요무형문화재 제65호), 판소리 수궁가(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남원농악(전북무형문화재 제7-4호) 등 10건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역사문화도시로서 무형유산 개발과 전승, 보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2016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지난 2일 선정됐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