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올 가을과 같은 갑작스런 가뭄에 대비해 저수지 준설, 관정 개발 등 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015~2016년도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저수지 준설 및 관정개발 등에 총 24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이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업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사전대비 성격의 정비사업이며, 저수량 확대를 위한 준설작업 및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사업 등으로 이뤄진다.

완주군은 용수개발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가뭄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필수 정비사업임을 중앙부처에 피력한 결과, 국비8억원, 도비5억원,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앞으로 저수지 준설 14개소에 6억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관정개발 261개소에 18억원 등 총 24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올해 가뭄 및 내년초 강수량이 평년대비 적을 것이라는 기상 전망에 따라 내년 영농기 이전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완료함으로써, 하여 봄철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다.

최충식 재난안전과장은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봄철 영농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군에서는 내년도 영농기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한해대책반을 구성하여 용수개발사업을 조기 마무리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며 "아울러 반복되는 가뭄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지 위해 항구적인 농업용수개발을 위한 타당성 용역 추진 등 선제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