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직후 더욱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는 최강희 감독의 말은 진심 이였을까?

전북현대모터스(단장 이철근)의 프리시즌 행보가 심상치가 않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승점으로 리그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K리그 1강으로 자리 잡은 전북이 지난 4일 제주의 에이스 ‘흑표범’ 로페즈를 영입한대 이어 12일 전남으로부터 국가대표 공격수 이종호와 센터백 임종은을 영입하며 즉시전력감인 선수를 3명이나 영입해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입이 확정된 선수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지만 전북은 계속해서 많은 선수들과 접촉하고 있다.

‘리틀 황새’라 불리며 5년간 포항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보낸 고무열은 이번시즌 직후 군대에 입대하거나 해외진출을 타진할 생각 이였으나 1강 전북의 러브콜에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제2의 박지성이라 불리며 영국 1부, 2부 리그를 누비던 김보경은 최근 2년간 실망스러운 해외생활을 청산하고 국내리그로 복귀해 권토중래 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이러한 김보경과 가장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선 것이 전북현대이며 상당히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K리그 넘버원을 넘어 아시아 넘버원을 노리는 전북이 남은 프리시즌기간에 어떤 선수영입으로 국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