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 갤러리와 더오차드의 전시공간시은이 15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첫번째 공동전시 '강종열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완주군 오스갤러리, 아원의 전시공간 2곳과 전주시 효자동 공간시은 등 총 3곳에서는 강종열 작가의 동백을 담은 회화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오스갤러리와 아원에서는 강종열 작가의 여수 동백의 아름다움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Camellia’(동백)을 만나볼 수 있다.

오스아트그룹 전해갑 대표는 "이번 작품들은 지칠 줄 모르는 강종열 화가의 창작열과 실험정신이 만들어낸 것이다"며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동시대 미술에서 회화가 가장 사랑 받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 대안적 전시공간을 추구하고 있는 더오차드 공간시은은 이번 전시에서 '21세기 인상주의'라고 불리는 강종열 작가의 새로운 조형적 실험을 관객에게 제시한다.

특히 관객들은 여전히 사랑받는 인상주의 회화와 강종열 작가의 회화 차이점들을 발견하며 강종열 작가의 조형언어의 실험들을 감상할 수 있다.

더오차드 채영 대표는 "각자의 특징이 분명한 전시공간에들에 강종열 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함으로 관객들은 다양한 공간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택 미술평론가는 "강종열은 색의 분할이나 점묘 등에 의지하지 않고 몸으로, 감각으로 체득한 숲의 변화, 빛의 산란, 깊이를 지닌 숲의 내·외부를 어떻게 가시화할 수 있는가를 집요하게 묻고 있다"며 "회화는 결국 그만의 색채와 붓질에 의해 구현되는 것이란 사실을 새롭게 방증 해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강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65회의 개인전과 50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다.

수장작으로는 2014 한국미술협회 장리석상, 2006 대한민국무궁화대상 등이 있다.

한편 전시오프닝은 15일 오후 5시 더 오차드 전시공간 시은에서 개최된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