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마을만들기사업소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30여만 원의 성금(303,520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마을만들기사업소 직원들은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사무실 내에 미니 카페를 마련 · 운영해왔으며, 민원인과 타부서 직원들에게 직접 내린 원두와 핸드 드립커피를 한 잔에 5백 원씩 판매해왔다. 

김기옥 소장은 “5백 원을 넣어주시는 분도 계시고 1천 원을 넣어주시는 분도 계시고 미니 카페 운영 취지를 말씀드리면 다들 흔쾌히 동참들을 해 주셨다”며, “커피 한 잔으로 모아진 여러분들의 정성과 마음이 이웃들에게 따뜻하게 가 닿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미니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직원들은 “동료들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며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 흐뭇하다”며 “맛도 좋고 뜻도 좋은 커피 소문이 많이 나서 내년 연말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향하는 돼지저금통 개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