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정기적인 기부를 통해 대학을 후원하고 있는 ‘원광대학교 후원의 집’ 2015년도 송년식을 지난 12일 교내 봉황각 2층에서 개최했다.

원광대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김도종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를 비롯해 원광대 후원의 집 대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학생 동아리 ‘옥타브’의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대학 발전기금 모금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중 하나인 ‘원광대 후원의 집’은 점포나 기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약정기일 동안 매달 일정액을 학교에 기부하는 제도로 지난 4월 후원의 집 제도를 시행한 이래 현재까지 음식, 사무용품, 스포츠용품, 인쇄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총 139개 업체가 가입했다.

이에 대학에서는 ‘원광대학교 후원의 집’ 현판을 업체에 부착하고, 대학 구성원들이 자주 이용하도록 다양한 교내 매체를 활용해 홍보하고 있으며, 기부금영수증 발급과 더불어 회원증을 발급해 대학도서관 및 평생교육원, 대학병원을 이용할 경우 혜택을 주고 있다.

김도종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 가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원광대학교 후원의 집 가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함으로써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학령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며, “학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타지에서도 많은 학생이 익산과 원광대를 찾도록 익산시와 대학, 시민들이 함께 힘써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올해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 등 대학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세상 변화에 발맞춘 창업 중심대학 실현을 목적으로 전교생 창업학교 이수, 1학과 1기업 창업 등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졸업 후 직업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중국 종자시장 진출을 위한 연변대학 육종연구소 설립, 원광대 남경사무소 및 중국동문회사무소 개설 등 중국사업 특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대학의 현재 현황을 설명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원광대는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대학 후원의 집 제도를 계속해서 활성화할 예정이며, 향후 조성되는 기금은 장학금과 교육여건 개선 등 대학 발전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