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내년 2월말까지 실시한다.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는 고창군을 비롯한 전국 220여 지자체를 중심으로 국가와 지자체,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을 발굴·조사해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의 공적급여를 지원하거나 민간서비스를 연계해 후원물품을 지원해주는 전수조사로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 긴급복지지원법의 개정으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위기가구에 대한 정기 발굴조사가 연 1회 이상 의무화됨에 따라 ‘2015년 위기가구 정기 발굴조사’와 병행해 추진된다.

중점 발굴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탈락자 및 중지자를 비롯해 터미널 주변, 폐가, 컨테이너 등에서 거주하는 비정형 거주자와 가족 구성원의 질병, 발달장애 등으로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자녀와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빈곤계층 등이다.

군은 일제조사를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한전 등 12개 외부기관과 사회보장정보원이 보유하고 있는 총 24종의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읍면동을 통한 현지방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복지이장과 읍면동 복지위원을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