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2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문가를 초청, 한국자치발전연구원(원장 김안제 : 서울대 명예교수)이 주최하고 국토지리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지역개발학회, 새만금공동발전범시민위원회가 후원한 '새만금지역의 합리적인 행정구역 결정방안'에 관한 세미나에 관심을 갖고 새만금 행정구역인한 자치단체간의 갈등을 상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해법 모색에 나섰다.
이날 세미나는 김안제원장의 사회로 양보경교수(성신여대), 차철표교수(부경대) 등 전문가들의 ‘새만금지역의 역사와 현재’, ‘고군산군도 역사지리와 해상경계’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27일 행정안전부의 새만금 일부구역(새만금 3~4호 방조제) 군산시 행정구역 결정에 대해 지방자치법 제4조제2항의 행정구역 변경시 의회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를 규정하고 있음에도 최소한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절차 등에 불복하여 지난해 12월1일 부안군과 공동으로 대법원에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한바 있다.
또한 10만 김제시민들은 새만금 상생발전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구성하여 행정안전부의 새만금 일부지역 군산 결정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강력한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이건식 김제시장은 “ 세미나를 계기로 행정안전부의 새만금 전체지역 관리체계에 대한 재논의가 이루어져 자치단체간의 합리적이고 상호 상생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