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제190회 정례회를 개회중인 가운데 2016년도 본예산(안) 설명을 듣고 그간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면밀하고 심도있는 심사를 통해 내년도 익산시 재정이 건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하는 익산시의회 구현에 힘쓰고 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송호진)는 "익산이 세계유산등재로 많은 홍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현재 왕궁유적전시관이 지역의 특색이 잘 나타나 있으나 활용도 면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관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나 주차시설은 물론 우리시가 세계유산에 등재됨을 상징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사업소 주차장부지 매입시 장기적으로 볼 때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여 체육공원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토록 당부했다. 또한, 기획공연도 알뜰하게 잘 진행되고 있지만 작은 예산으로 장기적인 전시를 할 수 있는 기획전시를 조금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충영)는 노인, 장애인을 위한 사업이 사실상 그분들이 체감을 할 수 있는 사업이 되어야함에도 정작 예산은 시설이나 단체의 운영비나 인건비로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전반적인 예산운영 재점검이 필요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익산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익산시가 저출산에 대한 대비를 강구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차년도 예산편성이 지난 해 지출금액보다 적게 편성되었음을 지적하고 앞에서는 출산장려를 추진하고 뒤에서는 예산을 삭감하는 모순된 행정을 다시 돌아볼 것을 주문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도록 당부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