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공예문화 교류를 위한 ‘전주-중국 쑤저우 전통공예 시연 교류회’가 10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전주시와 중국 쑤저우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교류회는 양 도시의 공통 유산인 '전통공예'를 매개로 보존되고 계승된 고유의 공예기법을 선보이며 상호 영역간의 공감대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시를 대표하는 공예가로는  김동식 선자장, 유배근 한지발장, 김혜미자 전주기전대 문화전통과 교수, 소빈 한지인형작가 4인이 참석하며  쑤저우시측을 대표하는 6인의 공예가로는 야오후이펀, 천친, 왕런스, 왕샤오, 야오스롱, 챠오란롱으로 각각 쑤저우 자수, 쑤저우 부채, 마호가니 나무 조각, 전지, 금속, 판화를 시연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김동철 원장은 “한·중 양국 간 문화적 교류가 꾸준히 진행돼 이러한 문화적 공감대 형성이 문화산업 확산의 기회로 연결되면 좋겠다”며 “서로의 공예문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쑤저우시 진용위앤 단장은 “국립무형유산원과 한옥마을을 참관하며 ‘문화특별시’ 전주를 만나보았다”며 “이번과 같은 인적교류 외에도 전통공예를 보호하고 계승해나가는 활동을 함께 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