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 우아1동에 위치한 하나님의교회 전주덕진연합회(회장:박규서 목사)에서는 9일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되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생필품 50박스(250만원 상당)를 덕진구(구청장:신현택) 생활복지과에 기탁했다.

생필품은 지난 6일 교회내 고3생들이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자체 기부행사를 진행, 라면, 김, 식용유, 세제, 담요, 화장지 등 각종 생필품을 50개의 박스에 담아 마련한 것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박모군은 “아직 졸업을 하기 전인 사회초년생도 있고, 대학 진학문제로 고민중인 친구들도 있지만 겨울철을 맞게 되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모두의 마음을 모았기에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신현택 덕진구청장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는 고3년생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를 실시하고 성품을 기탁한 것이기에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다”며 “앞으로 기부자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경기불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지금보다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