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무주사진가협회가 1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태권도원 내 국립 태권도박물관에서 무주의 사계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주군과 태권도원이 후원하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무주관광홍보사진전의 일환으로 무주군의 아름다운 절경을 주제로 한다.

전시회에는 △드론으로 촬영한 태권도원의 가을 풍경을 비롯해 △덕유산의 사계, △적상산 단풍길, △구천동 계곡 풍경 등 태권도와 무주군의 아름다운 절경을 주제로 한 작품 3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주사진가협회 이윤승 회장은 “드론을 이용한 촬영 등 색다른 기법으로 촬영한 작품들도 선을 보이는 만큼 무주의 아름다움을 다각도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립태권도박물관을 찾는 국내외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 속 무주를 만나며 무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997년 사진동우회로 창립된 무주사진가협회는 19년의 전통을 가진 민간 주도의 사진단체로 35명의 회원들이 각종 전시회와 공모전,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아울러, 무주사진가협회 사진전이 열리는 태권도박물관은 제1종 전문 국립박물관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 면적 7천314㎡ 규모에 전시 공간과 자료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태권도의 역사와 발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자료들을 비롯해 태권도수련과 경기용품의 발전사, 기념품 등 6천여 점 이상의 자료들이 보관 · 전시되고 있다. 

한편, 국립태권도박물관 서봉준 관장은 “세계 태권도 성지인 무주의 명소들과 사계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무주와 더불어 태권도원이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