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이장협의회(대표 신현국)가 진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8일 오전 9시 30분 진안군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후된 진안 발전을 위해 마이산 케이블카 설치를 적극 추진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마이산은 세계적인 명소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지만 관광을 위한 개발이 뒤쳐져 있어 진안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1997년도에 마이산 도립공원계획에 반영된 마이산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진안군의 발표를 들었다. 

그간 소외되고 낙후된 삶의 터전에서 살고 있는 진안군민은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에 크게 기뻐하고 있으나, 군민은 알지도 못하는 일부 반대 단체의 말에 휘둘려 지난 추경예산에서 타당성용역 예산이 삭감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진안읍이장협의회에서는 진안읍을 대표해 진안군민의 의견을 대변하고자 이 자리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의 대다수는 낙후된 진안군을 벗어날 수 있는 그 간의 다양한 진안군 정책사업을 지켜봤고, 실패도 있지만 성공적인 사례 또한 많이 있다. 실패사례가 있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어야 할까?"라면서 "최근 설치된 구봉산 구름다리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대표적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단순한 경제논리를 따진다면 진안군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어느 누구하나 진안군에 투자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안을 어떻게든 바꾸어 보고자 노력하는 이항로 군수와 이하 공무원, 이한기 진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님에게 박수와 성원을 보내며 진안읍이장협의회는 '낙후된 진안 발전을 위해 케이블카를 적극 건립', '케이블카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예산을 의결', '타당성조사 용역의 투명한 추진', '민간단체는 검증되지 않은 왜곡되고 선동적인 내용으로 진안군민을 우롱하지 말 것' 등의 사항으로 마이산 케이블카 건립을 적극 추진할 것"을 진안군과 진안군의회에 촉구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