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서전주로타리클럽(총재 김동길, 회장 김재실)의 후원을 받아 주거지원 연계사업으로 무주읍 임 모 씨의 주택(60㎡)을 신축해 8일 오전 입주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임 씨는 무주군 희망복지 사례관리 대상자로 4명의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집이 낡아 붕괴우려가 있고, 생활환경도 열악해 지난 9월 초 주거지원 요청을 했었다.

이후 서전주로타리클럽 측의 현지실사를 거쳐 임 씨가 주거지원 대상자로 최종 확정이 됐으며 10월 주택 신축공사에 착수해 12월 초에 40여 일간의 모든 공정을 마치고 입주식을 가졌다.

임 씨는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마당에서 세수와 샤워 등을 해결해야 하는데다가 사춘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등 여러 가지로 힘든 점이 많았다”며 “집을 새로 지어 아이들에게 방을 따로 줄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입주식에는 (사)생활법률문화연구소(소장 이형구)에서 컴퓨터 1대를, 무주양수발전소(소장 소성수)에서 책상과 의자 등을, 무주군지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용식)에서 세탁기 1대를, 그리고 시각장애인무주군지회(회장 주의식)에서 전기밥솥 1대를 후원하는 등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의 인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자리였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