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한선수(26. 대한항공)와 '꽃사슴' 황연주(25. 현대건설)가 3년 연속 최고 인기 선수로 등극했다.

 두 선수는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이동호)가 27일 발표한 2010~2011 V-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최고 인기선수를 선발하는 'Best of Best'에서 한선수와 황연주는 각각 5443표와 3944표를 받아 경쟁자들을 무난히 따돌렸다.

 한선수는 지난 17일 발표한 1차 중간집계에서 팀 동료 최부식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하루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황연주는 개표 이후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두 선수는 부상으로 국내선 왕복 항공권 2매씩을 받는다.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로 구성된 남자부 K스타 12명 중 무려 5명(한선수, 김학민, 곽승석, 최부식, 진상헌)을 배출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현대캐피탈이 3명(문성민, 최태웅, 이선규)으로 뒤를 이었고 삼성화재와 상무신협이 각각 2명(여오현, 고희진)과 1명(강동진)을 기록했다.

 공격수 4위로 선발된 김요한(LIG)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전문위원회에서 대체 선수를 추천하기로 했다.

 외국인선수가 주축이 되는 남자부 V스타(인터내셔널)는 6개팀 외국인 선수 6명과 추후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해 7명이 추가 선발된다.

 여자부 K스타(흥국생명, 도로공사, 인삼공사) Best 7은 한송이, 배효진, 김사니, 전민정, 김혜진(이상 흥국생명), 임효숙, 김해란(이상 도로공사) 등으로 구성됐다.

 여자부 V스타(현대건설, GS칼텍스) Best 7에는 황연주, 윤혜숙, 염혜선, 김수지,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김민지, 남지연(이상 GS칼텍스)이 먼저 코트에 나선다. 여자부도 추후 전문위원회에서 각 팀별 5명씩 추가 선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