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산면 의용소방대(대장 임승기)가 최근 발생한 폭설로 피해 입은 독거노인 유모 할머니(99세)를 위해 지난 4일 봉사활동을 실시해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유 할머니의 집은 지난달 내린 폭설로 지붕 일부가 훼손되고 창고가 붕괴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의용소방대원 20여명이 참여해 지붕을 개보수하고 무너진 창고를 정리하는 등 어르신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임승기 대장은 "폭설로 관내 어르신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도움을 드리러 왔다”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돕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석 백산면장은 “백산면 의용소방대의 봉사활동으로 홀로 계신 어르신께 안전한 보금자리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다”며 “평소 면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의용소방대 대원들께 감사하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산면 의용소방대는 그동안 거동불편 어르신 가구 결연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시 119 구급대 비상연락망 체계를 갖추었으며 화재 취약계층세대에 소방 설비를 전액 무료로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화재 예방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재난피해 복구 지원, 이웃돕기물품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해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