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이경신 의원이 서부권 복합아트센터의 신속한 건립 추진을 촉구했다.
이경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은 4일 제32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에 나서 시민들의 문화수요 충족을 위한 서부권 복합아트센터와 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신축 계획 추진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전주권 신도심 개발로 많은 시민들이 서남부권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데도 문화시설은 구도심과 북부권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상대적으로 신도심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문화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구도심에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국립무형유산원을 포함한 7곳의 문화시설들이 몰려 있고, 북부권에도 한국소리문화전당을 비롯해 6개의 시설이 집중돼 있다.

이에 반해 서신동과 삼천동, 효자동 등 서부신시가지, 서남권 지역의 문화시설은 전주국립박물관과 전주역사박물관 등 2곳뿐이다.

이 의원은“현재 서남권에는 전주시 전체 인구의 33%(21만4000명)가 거주하고 있고 혁신도와 효천지구, 만성지구 개발까지 이뤄지면 40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핵심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며“서남부권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복합아트센터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많은 인구가 새롭게 유인된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전주 도심과 떨어져 문화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며“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공영주차장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승수 전주시장은“서부신시가지, 혁신도시 등 서부권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서부권 복합아트센터 건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현재 효자도서관이 신축중이므로 서부권 복합아트센터 건립은 권역별 문화시설 배치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국비확보 여부 등을 감안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시장은“전북혁신도시에 다목적 문화?체육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센터를 신축하기 위해 정치권과 협력해 2016년 국비 20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내년부터 사전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혁신도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우선, 전량 매각된 혁신도시내 주차장 부지(총 34필지 2만5254㎡)에 대해서는 주차전용 건축물을 신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관공서에 대해서는 무료주차 개방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혁신도시 주차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