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3동(동장 홍광표)에서는 3일 주민자치월례회의를 통해 올해의 효자?효녀 수상자로 선정된 2명에 대해 표창장을 시상했다.

효자3동 효자?효녀상은 효자동의 이름에 걸맞게 효심 깊은 효자효녀를 발굴해 시상하고 싶다는 박정석(남?95세) 옹의 소망으로 시작됐다. 박 씨는 사재 1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수상자들에게 본인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탁금을 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박정석 옹은 “효자동은 예로부터 효자가 나는 고을이다"며 "각박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부모에게 효행을 다하는 효자 효녀들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이끌어 내고자 미약한 힘을 보탰을 뿐이다”며 웃음을 지었다.

홍광표 효자3동장은 “효자3동에 특화된 동네복지의 좋은 사례가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효행을 다하는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