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지역근속의 비중을 높이고 비경합지역을 해제하는 등 개정된 초ㆍ중등교원인사관리기준을 확정, 올 3월1일자 인사부터 적용키로 했다.
개정된 인사기준은 중등은 근무평정, 교육경력, 포상, 지도상, 지도실적 등 유공교원 가산점을 이전에 비해 50% 축소하고, 초등은 모델학교 근무경력, 전산능력 보유 등 유명무실한 가산점은 삭제하고 6학년 담임교사 가산점을 신설했다.
또 지역근속의 비중을 높여 근무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근무한 교사가 전보에 유리하도록 했으며, 교육지원청 내 학교로 전보되는 타 시군 전입 교사들에게 원하는 3개 학교를 신청 받아 본인의 희망에 의거해 전보하고, 특정학교에 경합이 발생하는 경우 도교육청 인사관리기준에 위배되지 않는 자체 서열부를 작성, 서열에 따라 인사를 실시해 교사 본인의 선택의 폭을 넓혀 인사의 투명성을 강화토록 했다.
학교장 전입요청은 정원의 10%에서 5%로 축소해 인사의 투명성을 높였다.
아울러 교육지원청 소속 순회교사 및 순회 사서교사를 거점학교에 배치했으며, 올해 19개 고교를 시작으로 점차 모든 중ㆍ고등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배치, 체계적인 진로ㆍ진학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기준은, 그간 너무 크게 차지했던 가산점 비중을 줄이고 열악한 지역에서 근속하는 교사를 우대해야 한다는 여론과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해 지역교육을 활성화하자는 교육계 다수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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