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이 군산시 당면현안사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시장은 1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1호·2호 방조제 관할구역 결정 관련 사항과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에 대한 그간의 추진현황과 등 당면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중점적으로 언급된 군산시 현안사업은 중분위 결정에 따른 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권으로, 문시장은 “중분위의 결정은 그동안 해상경계선에 따라 새만금 매립지를 두고 3개 자치단체가 나눠 가져야 한다는 이해관계에 따른 결정으로, 이는 신항만등 국책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 방조제는 군산시의 행정구역인 신시도와 가력도를 연결해 조성됐으며 이 섬들은 그동안 군산시 행정구역으로 관리되어 왔다”면서 “이번 중분위 결정은 더 큰 분쟁을 낳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분위의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함은 물론 지난달 27일 대법원에 행정구역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과 관련해 문시장은 “전북대병원 및 새만금지방환경청과 독미나리 등을 보존 할 수 있도록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하거나 주변의 가까운 부지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면서 “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국비 130억여원을 확보하고도 지난달 17일 새만금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반려로 인해 건립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