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국회의원의 A보좌관이 군산시의 LED전광판 사업과 관련해 입찰 참여 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파장이 예고된다.
LED전광판은 군산시의 각종 사업을 홍보할 목적으로 군산시와 선정업체(서울소재 S사)가 각각 5억원 씩을 부담해 수송동 롯데마트 앞에 설치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B업체에 의해 가동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의혹과 관련된 B업체는 유일하게 군산에 소재한 업체였지만 제안심사에서는 탈락했었다.
26일 군산지청에 따르면 “A보좌관이 공모에서 떨어진 B업체 관계자 C모씨로부터 무기명 채권 등 8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A보좌관은 8000만원 가운데 4000만원은 받았지만 돌려줬으며, 나머지 4000만원은 처음부터 전달받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어 검찰은 A보좌관이 부인하는 4000만원의 혐의 입증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녹취록 등을 확보하고 혐의 사실에 대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이번 사건 외에도 A보좌관과 연루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파문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군산=김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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