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 상용소재부 임용환 차장이 2011년 첫 기능한국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능한국인이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숨은 주역들을 찾아 매월 1명씩 국가 차원에서 포상하는 제도로, 2006년 8월 처음 시행돼 지금까지 49명째 수상자를 배출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26일 박재완 장관 주재로 시상식을 열고, 임 차장에게 제49호 기능한국인 선정 인증서를 수여했다.
임 차장은 35년간 현대자동차에 재직하면서 주조제품 생산 개발 업무를 맡아 직류전기를 이용한 함침장치 등 다수의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회사 발전 및 국가 산업기술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기능 분야의 박사 학위라 불리우는 기술사(금속가공 부문) 자격증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기능 분야의 최고 영예라는 명장(주조 부문) 등 각종 타이틀들을 휩쓸며 우리나라 최고의 주조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임 차장은 금속재료 및 주조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엔진인 알파엔진 개발에 참여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후 베타, 감마, 람다엔진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최첨단 엔진 개발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
/완주=김귀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