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무형문화연구소가 국내 학술단체 최초로 유네스코의 ‘인가 NGO(비정부기구, Accredited NGO)’ 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무형문화연구소의 선정 결과는 오는 30일 나미비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제 10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25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북대 무형문화연구소가 유네스코 NGO에 선정된 것은 각종 정책적 학술활동 차원에서 국제적 교류를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선정으로 우리나라도 인류문화유산 선정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도 주목된다. 

전북대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소장은 “이번 선정은 문화재관리국과 무형문화유산센터, 학술진흥재단 등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며 “전북대 무형문화연구소는 수준 높은 연구와 정책 개발에 주력하면서 눈에 띄는 국제적 리더십을 갖춰 2017년 인류무형유산 선정위원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대학 무형문화연구소가 유네스코 NGO에 선정된 것은 연구소의 활동과 학술적 성과 등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결과다”며 “연구소가 국제적으로 왕성한 학술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