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개막전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보도 자료를 통해 2017년 5월 20일에 열릴 예정인 개막전을 전주에서 치르고 결승 경기는 수원에서 치른다는 대회의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5월 20일과 23일, 28일 개막전을 비롯한 조별리그 여섯 경기와 31일 16강전, 6월 4일 8강전, 6월 8일 준결승 경기 등 총 아홉 경기가 진행이 된다.

특히 이 아홉 경기 중에 한국 국가대표팀의 조별리그 1, 2차전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16강전을 조 1위로 통과하고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전주에서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전주가 개막전 개최도시로 선정된 이유에는 올 시즌 K리그 평균관중이 1만 7,000여명으로 프로구단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기 덕분인걸로 알려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금껏 대회 유치 의지와 열정을 피력해왔다. 대회를 상징하는 개막 경기가 전주시에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월드컵 경기장 시설 보수, 훈련장, 숙박시설 및 제3국 경기의 관중 동원 계획 등 차질 없이 준비해서 만원 관중이 즐기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근 기자